▶ 규 모:본당 4평, 면적 500평
▶ 소재지:충북 진천군 진천읍 건송리 산 57
▶ 사적개요(事蹟槪要)
이 식파정(息波亭)은 1616년(광해군 8)에 식파정(息波亭) 이득곤(李得坤)이 창건하고 김계영(金啓泳) 지천현감이 상량문을 지었으며 당대의 학자, 제현들과 식파지의(息波之義)로 도의의 친교를 맺고 수계론도 강학을 한 사적지이다. 1892년 제1차로 중건을 시작하여 1991년 제7차 중수를 하였고 양성이씨 식파정중수추진위원회 주관으로 식파정 사적비를 건립하였다.
이득곤은 양성이씨(陽城李氏) 16세로 호조참의(戶曹叅議)에 증직되었다. 자는 덕후(德厚), 호는 식파정(息波亭)이다. 그는 사서오경(四書五經)에 달통하여 문장이 명세(鳴世)하였으나 광해혼조를 맞아 불사하고 산림에 은거하며 학문에 정진하니 심오무애(深奧無涯)한 학식과 탁출고매(卓出高邁)한 인격으로 다출준재(多出俊才)하였다. 그는 식파정을 창건하여 호도 식파정이라 자호하고 최명길(崔鳴吉)등 제현문인과 식파지의로 친교를 맺어 수계론도(修禊論道) 강례지소(講禮之所)로 삼아 유유자적하며 청풍명월을 벗삼아 청빈낙도하니 세인이 탁세가군자(濁世佳君子)요 상산진처사(常山眞處士)라 일컬었다. 정자 일대는 백곡저수지가 생겨 그야말로 식파가 되었으니 현조의 선견지명에 감탄하지 않을 수 없다. 이시발(李時發), 송시열(宋時烈), 채지홍(蔡之洪) 등 후학들이 감탄하여 읊은 시문(詩文)이 걸려있다.
식파정(息波亭)
16세 이득곤(李得坤)